아직 날씨가 쌀쌀하지만 3월이 되어 아이들이 학교에 가고 있습니다. 이제 막 입학한 친구들은 고사리 손으로 부모님 손을 잡고 등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마지막으로 기승을 부리던 2021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면서 급하게 읽은 책이 있습니다. "한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 (김수현, 청림라이프)가 그 책입니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에서의 생활을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목차를 살펴 보면...
1. 초등학교 입학준비, 달라져야 한다. - 코로나 시기 개정판이어서 비대면 수업관련
2. 학교는 성실한 학생을 원한다.
3. 사랑받는 아이는 따로 있다.
4. 교과 공부 준비는 부모 손에 달렸다. - 국어, 수학, 운필력, 청각 기억력, 손 조작 능력, 발표력
5. 1학년 학교생활, 아는 만큼 보인다.
6.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 이유가 있다.
7. 부모의 손길이 닿은 아이는 다르다.
8. 우리 아이 유형을 알면 지도가 쉽다.
책을 읽으면서 제일 기초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기본 생활 습관을 잘 잡아 주는 것이 행복한 학교 생활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교과 공부 준비를 살펴 보게 됩니다.
한글은 어느정도 익히고 입학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잘 읽어도 쓰기는 어려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이 아프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때 손의 힘을 키우는 활동을 많이 해주면 좋습니다.
선 긋기, 색칠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운필력(손으로 연필을 잡아 글씨를 쓰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수업 대부분의 활동이 만들기와 그리기로 이루어 집니다. 이때 손 조작 능력이 아이들에게 필요한데요. 종이 접기, 가위질, 풀칠하기 등의 활동을 해주면 좋습니다.
생활속에서도 이런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단추 채우기, 물병 열고 닫기 등 아이가 스스로 한다고 했을 때 많이 기다려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아래 그림은 초등학교 1학년에서 활동한 종합장 내용입니다. 그림을 보고 그리고 색칠하기를 하였더라고요. 미술이라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의 손이 스스로 움직이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초등학교 입학 준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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